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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크루즈·헤일리 등 당내 '정적' 장관 발탁 검토

경선 라이벌 크루즈 법무·인도계 헤일리 국무장관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경선에서 자신의 ‘정적’이었던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과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각각 법무, 국무장관에 발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폴리틱스와 CNN 등 복수의 매체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폴리틱스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크루즈 의원이 전날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열린 정권 인수위원회 모임에 참석해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CNN도 크루즈 의원이 법무장관의 후보군에 속해 있다고 보도했다.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와 진흙탕 싸움을 벌인 크루즈 의원은 7월 전당대회 이후에도 트럼프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다가 9월에야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트럼프 지지연설을 피하다가, 막판에야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한차례 찬조연설에 나선 바 있다.

다만 인수위의 한 보좌관은 크루즈 의원의 트럼프타워 방문이 “인수위 회의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며 그의 입각은 고려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MSNBC는 인도계인 헤일리 주지사가 첫 국무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43세 여성으로 주지사 연임에 성공한 헤일리는 ‘공화당의 버락 오바마’로 불리는 인물로, 대선 경선에서는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을 지지했다가 그가 중도 하차하자 크루즈 의원을 지지했다. 그는 트럼프가 세금신고를 회피한 것을 시종 비판하며 트위터에서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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