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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스 부통령 당선인 “롬니도 국무장관 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국무장관에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어제 롬니 전 주지사가 방문해 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롬니 전 주지사가 미국의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중요한 역할로 검토되는 것을 꺼리지 않고 시간을 허락해 준 것에 대해서도 트럼프 당선인이 고맙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펜스 당선인은 두 사람이 전날 회동에서 트럼프 인수위 관계자들까지 참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대화했고, 별도로 독대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밋 롬니 전 주지사와 회동했다.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롬니 전 주지사는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을 강도높게 비판한 ‘반(反) 트럼프’ 인사다. 트럼프 당선인의 납세보고서에 ‘폭탄’이 들어있을 수 있다며 탈루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가짜’, ‘사기꾼’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을 신랄하게 공격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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