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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노후자산배분은 금융투자 교육이 필요하다

[투자의 창] 금융투자 교육과 퇴직연금 운용

김현기 신한금융투자 네오50연구소장




우리는 학교에서 투자와 돈에 대해 배우지 않는다. 투자는 습관과 태도이다. 습관과 태도는 교실에서 수업으로 듣고 체득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노후 자산관리 방법은 어떻게 습득해야 할까. 사례연구와 맞춤 컨설팅, 제안서 작성 그리도 입금과 운용, 연금 수령계획의 수립 등은 교육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 할 수도 있다. 아울러 잘못된 의사결정을 방지 할 수도 있다. 가장 큰 결실은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데 있다. 특히 퇴직연금 교육은 퇴직연금 적립금의 지속적 적립과 운용에 대한 이해, 연금으로 수령 하겠다는 결정을 하게 한다. 이러한 과정은 교육의 효과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교육이 운용의 실행에서 투자의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담보 할 수 없다. 금융투자 교육으로 전체 기업 근로자가 모두 성공적인 투자 수익을 올릴 수는 없다. 결국 금융투자에 대한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충분조건이라 할 수는 없다.

성공적인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을 위해서는 몇가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우선 기업근로자가 DC(확정 기여형 퇴직연금제도)와 IRP(개인형 퇴직연금제도)로 적립금을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섯 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기금형은 기금에 적립금을 입금하면 그 기금이 운용해주는 것이다. 퇴직연금 적립금에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도입 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자산 배분형 재간접 펀드다. 재간접 펀드는 운용사들이 투자자의 펀드 선택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상품이다. 재간접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회사는 편입 가능한 펀드를 압축해 구성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를 변경한다.

세 번째는 퇴직연금 사업자인 금융회사가 제시하는 모델 포트폴리오를 따라서 하는 방법이다. 퇴직연금 사업자는 근로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른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네 번째는 금융회사 직원의 컨설팅을 받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이 있다. 다섯 번째는 근로자 스스로 포트폴리오와 리밸런싱을 진행하는 것이다. 어느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금형의 도입과 안정적 적립금 운용 그리고 자산 배분형 재간접 펀드와 모델 포트폴리오의 장기 수익률의 확보다. 이렇게만 되면 기업 근로자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기업 근로자는 적립금 운용 의사결정과정을 교육 받아야 한다. 또 이 과정에서 금융회사 직원의 컨설팅을 받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융회사 직원은 기업근로자를 평생지기로 생각하고 연금자산을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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