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공공기관이 올 들어 10월까지 2016년 본예산은 86.8%, 추가경정예산(추경)은 87.9%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래 최고치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조규홍 재정관리관 주재로 제1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본예산 및 추경 집행현황, 향후 집행계획 등을 점검했다.
집행실적을 살펴보면 10월 말까지 242조3,000억원을 집행, 연간계획(279조2,000억원)의 86.8%를 달성했다. 이는 당초 10월 계획(237조9,000억원, 85.2%) 대비 금액으로는 4조4,000억원, 집행률로는 1.6%포인트 초과 달성한 수준이다.
추경은 총 8조6,000억원 중 10월 말까지 87.9%인 7조6,0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계획 대비 8,000억원 초과한 것으로 이달 말까지는 8조2,000억원을 집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내년 초 경제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재정집행에 나서기로 하고 연내 내년 연초 예산 집행준비를 완료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사업과 연례적 집행부진사업, 실집행 부진사업 등은 연초부터 집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연내 사업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조 관리관은 “재정 이월·불용 최소화를 통한 올해 집행목표 달성, 내년 예산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각급 기관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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