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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젠, 4분기 매출 규모 회복 전망↑…미국 법인 설립 진행 中

케어젠, 4분기 매출 규모 회복 전망↑…미국 법인 설립 진행 中




케어젠이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4분기에는 매출 규모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어젠의 수출이 예정돼 있던 헤어필러 수출은 지연되고 있지만 헤어케어센터 사업과 미국 법인 설립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아 밸류에이션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보다 케어젠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7.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8.3% 줄어들었다.

이는 전체적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돈 실적으로 나타난다.

케어젠의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로는 전문테라피 제품군 성장이 크지 않았고, 홈케어 부문이 역신장했으며, 헤어필러 수출이 지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헤어젠의 헤어 필러의 경우 수출 계약이 21억 원이었지만 허가 이후 등록에 시간이 걸리면서 매출은 3억 원이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계약이 취소된 것이 아니기에 국가별로 제품 허가 등록이 완료되면 판매가 정상화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필러와 같은 기존 품목들의 수출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해외 수주와는 별개로 국내와 중국의 헤어케어센터 사업은 순항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우리나라의 헤어케어센터는 가맹점 형태로 40여 개 점포를 확장할 예정이며, 중국 시상메이다와 설립한 조인트벤처를 통해 다음 해 1월까지 20여 개의 센터를 오픈할 방침이다.

또한, 미국 법인 설립 준비도 진행 중이며 탈모, 당뇨, 고지혈증, 관절염, 항비만 등 5개 펩타이드 파이프라인을 진출시킬 계획이다.

이에 이선화 흥국증권 연구원은 “헤어 관련 제품의 등록 절차 지연 상황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더말필러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배디 14.5%에 그친 점이 아쉽다. 오는 4분기 케어젠의 성장 동력으로는 펩타이드 효능원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케어젠의 4분기 매출액은 139억 원으로 예상된다. 더말필러와 탈모·두피 부문이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다. 영업이익은 81억 원으로 예상되며, 매출 규모 회복으로 영업이익률은 58%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다만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기대를 모았던 헤어 필러 매출 증가가 크지 않아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은 부담스럽다. 실적 모멘텀이 약화된데다 제약주 전반 투자 심리가 좋지 않아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케어젠 홈페이지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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