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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비 99%가 현금결제…카드 안내문 공지도 안돼"

유치원 교육비 결제 건수 98.6% 현금

"카드 결제 가능" 공지 5곳 중 1곳

"교육비 부담 낮추려면 정부가 나서야"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




◇서울 소재 사립유치원 교육비 중 학부모부담금 결제 현황(2016년 4월 말 기준)

구 분 전 체 카 드 현 금
결제건수 75,175 건 999 건(1.33%) 74,176 건(98.67%)
자료:송희경 의원실

대다수의 유치원들이 교육비(학부모 부담금)를 현금으로만 받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675개 사립유치원 7만5,175명의 원아의 학무보 부담금 98.7%가 현금으로 결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카드 결제는 1.3%에 불과했다.



또 대다수의 유치원은 교육비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는 안내문을 공지하지 않았다. 675개 사립유치원 중 카드 결제 가능 안내문을 공지한 유치원은 137개로 20.3%에 그쳤다.

전국 유치원의 월 평균 교육비는 56만 4,061원으로 5년 전 31만 3,000원보다 약 80% 인상됐다. 국가 및 지자체의 지원금 33만원을 제외하면 평균 학부모부담금은 약 22만원에 육박한다.

송 의원은 “현재 유아교육법에 유치원 수업료는 유치원 실정에 따라 규정되어 있을 뿐 구체적인 징수방법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며 “교육비 결제 수단 뿐 아니라 날로 높아지는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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