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미시간주에서도 승리를 확정 지으면서 확보한 선거인단 수가 306명으로 늘어났다.
CNN 등에 따르면, 미시간 주 선거조사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자가 득표율 47.6%를 기록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0.3%포인트 차로 꺾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트럼프는 미시간 주에 할당된 선거인단 16명을 추가로 가져가면서 확보한 선거인단이 306명으로 늘었다. 클린턴은 232명에 그쳤다.
미시간주 개표 결과는 지난 8일 대선을 치른 지 3주가 다 돼서야 나왔다. 공화당 대선 후보가 미시간에서 승리한 것은 1988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 대선에서는 득표율과 관계없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당선된다. 각주는 주별 승리자에게 그 지역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몰아주는 ‘승자 독식 방식’을 따르고 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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