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29일 이사회에서 패키지 매각 입찰에 참가한 6개사 중에서 연합자산관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입찰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산은은 내달 13일까지 연합자산관리로부터 전체 29개 자회사의 입찰보증금(입찰가의 5%)을 받은 후 다음달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신속매각·시장가치 매각 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에 따라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출자회사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앞서 아연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JS자산운용, 대신-에스케이에스 세컨더리 사모투자합자회사, 비에프에이, 연합자산관리가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이로써 산은은 지분 15%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132개 비금융출자회사 가운데 이미 쌍용양회, 국제종합기계 등 매각이 완료된 기업을 포함하면 98개사를 매각하게 됐다. 산은은 연내 매각이 어려운 비금융출자회사도 장부가에 구애받지 않고 여건이 조성되면 신속하게 매각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