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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김승우-김일중, 살림 하수 서열 썰전...타도의 대상이 된 봉태규까지 “웃음폭격”

‘살림하는 남자들’이 블록버스터급 살림솜씨를 뽐낸 문세윤-김정태부터 살림에 서툰 김일중-김승우까지 살림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저격했다.

29일 방송된 화요일 밤 남편들의 生리얼 살림살이 토크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연출 조현아 이민정)의 4회 방송에서는 김포댁 문세윤이 무려 20포기의 김치를 12시간 동안 담그며 역대급 살림 실력을 보여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문세윤은 “김치를 자주 한다”며 “김치가 없어지기 전에 직접 담근다”며 프로 살림꾼의 면모를 보였다.

KBS 2TV 화요일 밤 11시 10분 ‘살림하는 남자들’




문세윤은 아침부터 배추를 씻고, 찹쌀 풀을 쑤고, 김치소 재료를 일일이 다듬어 만들어 손수 김치를 만들었다. 정갈하게 재료를 다듬고 써는 솜씨도 프로 급이었지만, 평범한 배추김치에 그치지 않고 이색김치까지 척척 해 내 시청자들의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들었다. 문세윤은 두터운 삼겹살을 통째로 김치에 넣어 김치찌개용 고기김치를, 아내를 위해서는 낙지를 넣은 낙지김치를, 아이들을 위해서는 귤을 갈아 넣은 백김치를 준비하며 4종류의 김치를 척척 담가냈다.

김장의 백미는 역시 맛보기. 문세윤은 삼겹살 수육과 김장김치로 12시간 만에 첫 끼를 먹음직스럽게 소화해냈다. 김장의 즐거움은 나누는 맛인 만큼, 문세윤은 스튜디오에 직접 담근 김치를 가져왔고, 김치찌개를 끓여내며 시식을 하는 시간까지 가졌다. 김승우는 “어머니 김치, 장모님 김치 다음”이라고 극찬을 했다. 문세윤은 “살림은 더 나은 내가 되는 것”이라며 ‘살림명언’마저 제조해내며 웃음폭탄을 투하했다.

달맞이댁 김정태는 신공에 가까운 다림질 기술을 선보여 스튜디오에 긴장감마저 돌게 만들었다. 의장대 출신으로 2년여 간 매일 다림질을 한 김정태는 절도 있는 동작으로 셔츠를 새 옷처럼 만들어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고데기로 셔츠의 깃을 펴는 아이디어를 공개하면서도 다림질은 “당연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태는 다른 패널들처럼 보여주기식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



‘뺀질이 살림남’인 김일중이 어설픈 살림초보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일중은 살림고수 봉태규 때문에 가정의 평화가 깨진다며 ‘가정파괴범’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봉태규가 고기를 실로 묶어 삶는 내공까지 드러낸 통에 무심한 김일중도 신경이 많이 쓰였던 것. 문세윤이 그릇 정리를 잘 하면 새로 인테리어를 한 효과가 날 것이라고 귀띔하자 찬장의 그릇을 모두 꺼낸 뒤 한꺼번에 세제를 뿌리고 물로 대충 헹군 뒤 털어 다시 장에 넣어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했다. 야심차게 가스레인지를 청소했지만 불이 켜 지지 않는 등 초보 살림남의 좌충우돌은 계속되었다.

살림 DNA가 전혀 없는 듯 보이는 김일중은 김승우와 더불어 누가 더 하수인지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김승우는 “김일중은 깔고 가는 느낌”이라고 자신이 조금이라도 낫다고 이야기하려 했지만, 김일중은 자신의 발전 가능성을 어필하며 반박했다.

다음 회의 예고에는 살림고수로 새로운 출연자인 뮤지컬 배우 김법래가 출연한다고 소개되어 기대를 모았다. 봉태규는 된장을 담그고, 김일중은 요리를 하며 각자 나름대로의 도전을 하는 장면이 그려져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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