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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경 베스트히트 상품] 종이없는벽지

유해물질 없어 안전…페인트 칠하듯 쉽게

종이없는벽지 사옥




30평형 아파트 한 채를 도배할 때 몇 그루의 나무가 필요할까. 평균적으로 30년생 나무 1.2 그루가 쓰인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것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인데 이를 예방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나무 심기다. 도배 문화를 바꾸면, 즉 나무를 덜 쓰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종이없는벽지 제품에는 이 같은 고민이 녹아 있다. 이 제품은 페인트처럼 벽에 도포하는 식으로 사용되는데 손으로 만져보면 벽지의 감촉이 전해진다. 나무가 쓰이지 않았는데도 도배지를 바른 느낌을 주는 획기적인 상품인 셈이다.

수성페인트 형태여서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화학제품의 일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페인트, 접착제, 건축자재 등에서 발생하는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해 눈·코·입을 자극해 기침과 두통, 설사, 경련 등 질병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 인체에 축적돼 신경과 근육을 마비시키고 소화기관 등을 손상시키는 중금속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제품은 독성 유해물질 함유량은 최소화하고 옻나무, 버섯류, 대나무 등 다양한 식물에서 추출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실내마감재다. 그만큼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 질병으로부터 안전하다.

이 제품의 장점의 하나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이온효과와 항바이러스 기능이다. 음이온은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어 혈액순환과 면역력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항바이러스를 시공부에 도포해 신종플루를 99% 사멸하는 효과도 갖추고 있다.



종이없는벽지는 연구개발(R&D) 부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011년 신종플루 바이러스 사멸효과 도료조성물 발명특허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국내 최초 실제 아파트에 종이없는벽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아파트 공사를 수주했고 그 결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유해환경 유발성 물질 안전성 검증도 받았다.

올해 3월에는 ‘모기퇴치효과’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최근 지카바이러스로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데 종이없는벽지로 마감을 하면 모기를 쉽게 쫓을 수 있다. 모기기피효과가 있는 초피나무와 제충국 등 운향과 식물의 잎과 줄기, 열매 등에서 얻은 추출물이 모기의 후각 신경과 운동 신경을 자극해 독성을 일으키는 원리다.

해당 추출물은 사람에게는 유익한 성분으로 작용하며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에 효과적인 것이다. 중소기업청 기술정보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약 20종의 식물체를 3년간 연구한 끝에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유용곤충연구소의 검증 실험에서는 98%의 확률로 모기를 쫓는 결과도 증명 받았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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