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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움츠린 한국경제] "내년 실업률 15년 만에 최고"

■ 노동硏 2017 고용 전망

3.9%로 올보다 0.2%P↑

고용률도 60.5% 예상

국내외 경기둔화와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내년 실업률이 지난 2001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016 노동시장 평가와 2017년 고용 전망’에 따르면 내년 실업률은 3.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을 상환 완료해 외환위기에서 벗어난 2001년(4.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3.7%)와 비교하면 0.2%포인트 오른 것이다.

내년 고용률은 60.5%로 전망됐다. 이 전망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2013년 출범한 박근혜 정부가 제시한 고용률 70%는 달성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고용률이 상반기 60.0%에서 하반기 61.0%로 ‘상저하고’의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고용 전망이 이처럼 암울한 데는 국내외 경기침체와 제조업 구조조정, 50대 인구의 증가 둔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연구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정국 혼란, 대통령 선거 등 국내외 불확실성 요소도 고용시장 전망을 어둡게 한다고 분석했다.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한국은행의 전망대로 상저하고 형태의 경제성장이 이뤄진다면 내년 하반기에 노동시장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의 불확실성 요소들이 현실화하면 하반기 회복도 어려울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노동시장 상황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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