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헬로 사이언스]러시아 무인 우주화물선 발사 중 추락

지난달 29일 프로그레스 65호가 카자흐스탄 발사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우주 정거장에 보급품을 전달하려던 이 우주화물선은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채 불에 타서 땅에 떨어졌다./사진=뉴욕타임스




국제우주정거장에 2.6톤의 음식물과 연료, 보급품을 전달할 임무를 띤 러시아의 무인 우주선이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대부분 불에 타버린 뒤 바닥에 떨어졌다.

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주과학국인 로스코스모스는 화물선인 프로그레스 65호를 실은 소유즈 로켓이 카자흐스탄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최초 6분 22초의 비행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후 상단이 핵심 부스터에서 분리된 뒤, 원격 조정으로 비행이 정지됐다. 이로 인해 지상 관제사들은 무엇이 발생했는지 몰라 어리둥절했다.

로스코스모스는 나중에 프로그레스 65호 화물선이 부서졌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연방의 시베리아의 투바 공화국 120마일(192㎞) 상공에서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화물선에는 1,400파운드(약 635㎏)의 추진제와 112파운드(약 51㎏)의 산소, 925파운드(약 420㎏)의 물과 2,750파운드(약 1,247㎏)의 과학기자재, 기타 보급품이 실려 있었다.

이번 발사 실패에도 불구하고 세 명의 러시아 우주인, 두 명이 미국인, 한 명의 프랑스인 등 6명의 우주인들은 안전하며 보급품 역시 풍부하다고 로스코스모스와 미항공우주국(NASA)는 밝혔다.



일본의 우주정거장 보급선이 12월 9일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발사 실패는 지난 25개월 동안 국제우주정거장에 화물을 실어 나르는 중 벌어진 사건 중 4번째다. 2014년 10월에 오비탈 ATK가 만든 안타레스 로켓이 버지니아에서 발사된 뒤 6초만에 폭발했으며, 6개월후에는 러시아 화물선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그리고 스페이스 X가 만든 팔콘 9로켓이 비행 준비 중에 산산조각 났다.

이번 추락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서 빌려 쓰는 바이코누르 코스모드롬 발사기지를 대체할 새로운 발사장을 만드는 것을 서두를 것을 명령했다.

재정적인 난관으로 인해 러시아는 내년에 국제우주정거장에 거주한 우주인을 일시적으로 2~3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