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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혐의로 '난민 소년' 체포…메르켈, "전체 난민 문제 아니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연합뉴스




독일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10대 난민이 여대생 살해 사건과 관련된 혐의로 지난주 체포되면서 난민 혐오로 이어지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전체 난민 문제가 아니다”면서 파장 진화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아프간 출신 난민 소년(17)이 지난달 10월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서 파티에 다녀오던 대학생(19)이 실종 뒤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된 혐의로 체포됐다.

독일 총리실은 이 사건으로 “난민 전체를 희생양 삼아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 대변인은 “한 명의 아프간 난민이 관련됐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지 난민 전체가 아니라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독일 극우파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당’은 이 사건에 대해 메르켈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며 강력히 비난해왔다.

대안당의 공동대표 요에르크 모이텐은 4일 “메르켈의 불법이민 무한수용 정책으로 독일에서는 매일 이런 단독범죄가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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