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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상에 ‘채식주의자’ 데버러 스미스 등 4명 선정

독어권, '7년의 밤' 조경혜

일어권, '미궁에 대한 추측' 김순희

폴란드어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로잔스카 카타지나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영문판/사진=한국문학번역원




한국문학번역원은 제14회 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자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영어로 옮긴 데버러 스미스(29) 등 4명을 선정했다.

영어권 수상자 데보라 스미스는 올 초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번역으로 맨 부커 인터내셔널 부분을 수상한 한국문학 전문번역가로 영국 아트 파운데이션 번역상을 받기도 했다. 안도현의 ‘연어’(Pan Macmillan, 2015), 한강의 ‘소년이 온다’(Crown, 2016) 등의 번역에도 참여했으며, 틸티드 악시스(Tilted Axis) 출판사를 설립해 한국문학 해외 소개에 앞장서고 있다.

독일어권 수상자로는 정유정의 소설 ‘7년의 밤’을 번역한 조경혜 씨, 일본어권은 이승우의 ‘미궁에 대한 추측’을 옮긴 김순희 씨가 각각 선정됐으며, 폴란드어권에서는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번역을 맡은 로잔스카 카타지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해 한 해 동안 해외 현지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발간된 14개 언어권 89종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이번 번역상 수상자 선정 과정에서는 단순히 번역의 수준뿐만 아니라 해외출판사의 규모, 번역가의 경력, 현지 언론의 서평, 원작의 해외소개 중요성 등도 함께 검토했다.

공로상에는 문학 에이전트 겸 프리랜서 편집자 켈리 팔코너(영어권), 번역서 전문 출판사인 상해역문출판사(중국어권), 한국문학 전문 출판사 ‘드크레센조’를 설립한 ‘장 클로드 드크레센조’(프랑스어권) 등 3명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8일 오후 7시 한국문학번역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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