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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소기업청장에 '억만장자' 린다 맥마흔 내정

린다 맥마흔 미 중소기업청장 내정자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중소기업청장에 ‘억만장자’ 린다 맥마흔 미국프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공동소유자를 내정했다.

트럼프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맥마흔이 “중소기업들의 옹호자가 돼서 미국의 기업가 정신을 온 나라에 퍼뜨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오랜 친분을 갖는 맥마흔 내정자는 대선 초기부터 트럼프의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했으며, 트럼프 승리 후에는 한때 상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됐다.



맥마흔 내정자는 이날 별도 성명을 내고 “미국의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번창하도록 도울 수 있는 차기 행정부의 경제분야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명예롭게 생각한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맥마흔 내정자는 남편인 빈스 맥마흔과 함께 WWE를 소유·운영해 왔으며, 2010년에는 WWE 본사가 있는 코네티컷 주에서 공화당 후보로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코네티컷 주 지역 언론에 따르면 맥마흔 부부의 재산은 1억370만(약 1,200억 원)∼3억5,5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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