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100년뒤 인구 반토막...10명중 4명은 노인

기대수명 男 92.9세·女 94.9세





100년 뒤 우리나라 인구가 약 2,600만명으로 현재의 반 토막이 날 것으로 예측됐다. 지금의 북한 인구와 비슷한 규모로 이 가운데 40%는 노인이다.

통계청은 8일 ‘2015~2065년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하며 처음으로 100년 뒤(2115년) 인구를 예상했다. 총인구는 2,582만명으로 지난해(5,102만명)의 절반 수준(50.6%)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2065년과 비교하면 50년 동안 1,720만명이 줄어든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42.5%로 열에 네 명 이상은 노인일 것으로 예측됐다. 추이를 보면 2015년 12.8%에 불과하지만 2066년 42.7%로 정점을 찍은 후 40%를 웃도는 선에서 등락을 거듭한다. 반면 생산가능(15~64세), 유소년(0~14세) 인구 비중은 가파르게 줄어든다.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2015년 73.4%에서 2115년 48.1%로 뚝 떨어지며 유소년도 13.8%에서 9.4%로 내려간다.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유소년·고령인구를 뜻하는 총부양비는 2015년 36.2명에서 2115년 107.7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100년 후에는 생산가능인구 한 명이 유소년·고령인구 1.08명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다.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고령인구를 말하는 노년부양비도 2015년 17.5명에서 2115년 88.3명으로 5배 이상 불어난다.

기대수명도 올라간다. 2015년 남자가 79세, 여자가 85.2세였지만 2065년 각각 88.4세, 91.6세를 기록한 뒤 2115년에는 92.9세, 94.9세로 높아진다. 이번 통계청의 분석은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에 기반했다. 높은 인구 성장을 가정했을 때 2115년 총인구는 3,957만명, 낮은 성장 가정 시 1,543만명에 불과할 것으로 점쳐졌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