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용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용평리조트가 과거 스키영업에서 최근 골프와 워터파크 등의 부대시설을 추가해 사계절용 프리미엄 리조트 전문 회사로 중흥기를 맞고 있다”며 “3·4분기 누적실적부터 기대치보다 양호하다”고 밝혔다.
실제 4계절 관광객과 레저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관광객수는 매년 7.5% 증가했다. 별장식 프리미엄 콘도의 분양 가치도 상승했다. 2002년 분양한 버치힐 콘도 45평형 현시세는 26% 상승했다. 2006년 분양된 포레스트콘도 86평형도 50% 급등했다.
2018년 이후에는 추가 프리미엄 콘도개발로 분양수익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평리조트는 2018년 이후 단계적인 프리미엄 콘도 추가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평창올림픽 등 호재가 많다. 올해 11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광주 초월읍~강원 원주시 가현동 총 56.95km) 예정이고, 2017년 11월엔 KTX 인천공항 ~ 평창 진부역 개통이 예정돼 있다. 이어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돼 수혜가 예상된다.
전 연구원은 사계절 관광객과 레저인구 증가로 성장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10년간 관광객수는 매년 7.5% 증가추세인데다 레저활동 인구의 증가로 스키·골프인구가 강원도로 유입되고 있다. 게다가 별장식 프리미엄 콘도 분양 증가로 자산가치 매력도 상승해 성장잠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3·4분기 누적매출은 36.0% 증가한 1,59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6%(228억원), 41.5%(106억원) 증가햇다. 연초 제시한 20% 수준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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