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시 CJ E&M 탤런트홀에서는 Mnet 신규 예능 ‘골든탬버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net ‘골든탬버린’은 각계각층 흥 꾼으로 알려진 4명의 탬버린 군단(T4)에게 노는 데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한민국 스타와 그들의 친구들이 도전장을 던지며 흥미진진한 ‘흥’ 대결을 펼치는 신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노래를 잘하든 못하든 흥만 있다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익숙한 장소 ‘노래방’에서 착안한 ‘골든탬버린’은 가창력으로만 승부하는 여타 음악 예능 프로그램과는 달리 흥 넘치는 퍼포먼스와 폭소 유발 패러디 무대로 남녀노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유쾌한 프로그램을 지향하고 있다.
김신영PD는 “노래방 기계가 무대 위에 있고, 골든 탬버린을 사용해서 투표를 한다. 결국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흥’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노래방 요소를 차용했다”고 설명하며 “요즘은 혼자 가는 분들도 많지만 노래방은 친구들과 스트레스를 풀러 가기도 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나누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그런 점을 차용해서 공감코드를 가져가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PD는 “학예회를 준비하는 어린이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시청자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유세윤은 “새로운 캐스팅 제의가 들어올 때 내가 귀찮은가, 안 귀찮은가를 고려한다. 처음에 이 프로그램 제의를 받았을 때는 진짜 귀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하며 “따로 연습도 하고 준비도 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돌이켜보니 그런 귀찮음도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골든탬버린’의 MC군단 일명 T4에는 유세윤, 심형탁, 조권, 최유정이 낙점되었다. 개그맨, 배우, 아이돌, 뮤지션 등 자칫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9년 가까이 활동하면서 2AM 활동은 물론 연기, 예능, 뮤지컬 등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말문을 연 조권은 “이번에 9년 만에 족쇄가 풀린 기분이었다”고 언급하며 “제가 가진 끼와 재능을 모두 풀어놓을 수 있게 됐다. 오시는 관객 분들도 눈과 귀가 호강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 가운데, ‘골든탬버린’의 첫 게스트로 지오디와 친구들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오디는 1998년 ‘어머님께’ 활동 당시 입었던 무대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것은 물론, 박준형이 냉동인간 분장을 하고 춤을 추며 방청객들의 호응을 한 몸에 받았다는 후문.
최유정은 “MC를 처음 맡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예상이 안돼서 너무 긴장됐었다”며 “무대가 정말 재밌고, 지오디 선배님들도 상상하지 못했던 무대를 보여주셔서 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앞으로 어떻게 즐겨야할 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반대로 심형탁은 “춤, 노래, 가사를 틀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서 지오디가 나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긴장하고 흥분했다”고 설명하며 “2회 녹화가 되어서야 무대와 관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한편, 최첨단 노래방 세트에서 MC군단과 매회 출연 게스트가 황금 탬버린을 차지하기 위한 대결을 펼칠 ‘골든탬버린’은 오는 12월 15일 저녁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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