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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AI 의심 4곳으로 늘어…긴급대책회의 열고 대응책 강화

용인시는 지난 13일 백암면 석천리 2곳과 옥산리 1곳 등 양계농장 3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3곳이 AI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AI 발생농가는 지난 9일 발생한 백암면 박곡리에 이어 모두 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AI 확산방지를 위해 이날 오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조청식 용인부시장을 비롯해 국장과 부서장 등 모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신속대응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지난 9일 AI의심신고가 접수된 박곡리 양계농장의 산란계 19만6,000수를 살 처분한데 이어 이번에 새로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장 3곳의 산란계 56만5,000수를 살 처분하기로 했다. 또 현재 이동면 어비리와 백암면 고안리·박곡리에 설치된 3곳의 거점소독시설 및 이동통제초소를 3곳을 추가해 모두 6곳에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소 운영실태 확인과 운영관리에 철저히하고 전 직원 주말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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