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세계 시각이 잘못 설정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4일 YTN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 S7을 포함해 대부분의 삼성 스마트폰에서 터키의 시간대가 세계 표준시보다 2시간 빠른 것으로 설정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 터키는 표준시보다 3시간 빠른 시간대를 사용한다.
이 같은 세계 시각 설정 오류로 관광객들이 피해를 보기도 했다. 지난달 중순 터키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 5명이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집단으로 비행기를 놓치는 일이 있었다고 YTN은 보도했다.
삼성 측은 터키가 올해부터 서머타임 제도(여름철 표준시를 1시간 앞당기는 제도)를 시행하지 않아 생긴 오류라며 빠른 시일 내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고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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