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맥쿼리인프라의 주가 하락이 원화 약세로 인한 외국인 매도·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국내외 장기물 채권금리 급등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성과보수가 없다는 가정 하에 맥쿼리인프라의 시가 배당률 추정치는 2017년 7.0%, 2018년 8.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인상과 채권금리 상승으로 주가 변동성이 심해질 수 있지만,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원하는 중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편 맥쿼리인프라의 하반기 예상분배금은 주당 200원이다. 지난해(254원) 대비 21.3% 감소했고, 상반기(200원)와는 동일한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464원)보다 13.8% 감소한 400원이 예상된다. 이는 상반기에 411억원의 성과보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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