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32·현대제철)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16시즌을 마무리하는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쓸었다.
최진호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대상과 상금왕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번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4억2,000만여원을 쌓아 2014년 김승혁(30) 이후 2년 만에 두 상을 모두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최진호는 1억원의 별도 보너스와 고급 세단 제네시스 G80을 함께 받았다. 최진호는 또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와 평균타수 등 5개 부문을 종합해 포인트로 환산한 발렌타인 스테이 트루 포인트상과 골프기자단이 주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수상해 4관왕에 올랐다.
신인상(명출상)은 김태우(23)에게 돌아갔고 대상 포인트 2위 이창우(23·CJ오쇼핑)는 평균 69.45타로 최소타수상(명출상)을 받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21·CJ대한통운)와 유럽 투어에서 2승을 올리고 신인상을 받은 왕정훈(21)은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인기상인 해피 투게더상은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KPGA 역대 최다언더파·최소타 기록(26언더파 262타)을 작성한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에게 돌아갔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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