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급변하는 보험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인 조병익(57) 전 삼성생명 전무(법인영업본부장)와 권중원(56) 전 LIG손해보험 전무(보상 및 영업 총괄)를 각각 새 대표로 영입했다.
16일 흥국생명과 흥국화재에 따르면 조 대표 내정자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30년간 재무·기획·영업 등 다양한 보험 분야를 경험한 전문가로, 앞으로 혁신적 상품 개발 등을 통한 영업력 강화와 자산 건정성 제고를 위한 자산운용 최적화 등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화재를 이끌게 된 권 대표 내정자는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LG화재에 입사해 재무·기획은 물론 상품 및 보상 업무까지 두루 경험한 정통 보험맨이다. 권 대표 내정자는 “손보업계가 어렵긴 하지만 흥국화재만의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을 통해 강하고 알찬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의 대표 내정자들은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된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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