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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硏, 유전체해독으로 무궁화 개화 원리 규명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김용민 박사팀이 생명연 식물시스템공학센터 권석윤 박사, 서울대학교 최도일 교수, 경상대학교 염선인 교수팀과 공동으로 무궁화의 유전체 해독을 통해 식물의 배수체화 현상과 100일간 지속적으로 개화가 일어나는 무궁화의 개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배수화체 현상이란 유전체가 2배, 3배로 늘어나는 현상으로, 고유한 염색체의 숫자가 배로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연구 성과는 나라꽃인 무궁화의 유전체 해독과 함께 그 동안 의견이 분분했던 무궁화의 배수체화 현상 및 100일간 지속적으로 개화하는 무궁화의 독특한 표현형질을 결정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한 것이다.

유전체 분석 결과, 무궁화는 아욱과에 속하는 식물이며 같은 아욱과에 속하는 카카오와는 3천만년전에 목화와는 2천2백만년전에 종분화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목화와의 종 분화시기 이후의 지구의 평균 기온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한반도의 경우 빙하로 만주와 한반도는 빙하로 인해 생물체가 이동할 수 없게 됐고 한반도의 평균기온도 무궁화의 생육적온인 30℃에 비해 낮은 온도를 유지했다.

이러한 저온으로 인해 무궁화의 생식세포의 감수분열이 비정상으로 일어나 배수체화 현상이 여러 차례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유전체 분석 결과 목화와의 종 분화 이후 두 차례의 배수체화 현상이 일어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배수체화 및 이배체와 현상에 의해 개화와 관련 된 유전자가 무궁화 유전체에서 다른 식물체에 비해서 많이 증가했으며, 이러한 유전자의 증가에 의해 무궁화가 지속적으로 개화하는 표현형질을 진화적으로 획득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DNA 리서치 12월 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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