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그룹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두산중공업(034020)·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며 두산의 주가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세계적으로 친황경·저탄소 발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 추세라는 점, 두산중공업이 연말까지 추가 수주를 통해 올해 총 9조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할 것이란 점, 두산인프라코어의 내년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적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점 등이 근거다.
이밖에 두산은 200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연간 배당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주당 5,100원의 올해 배당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현재 주가에서 약 4.5% 수준의 배당수익률로 국내 주요 대형 지주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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