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조정원은 26일 피자 프랜차이즈 10개사의 주요 정보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비교 대상 브랜드는 지난해 기준 가맹점 수 상위 10개로 피자스쿨, 오구피자, 피자마루, 미스터피자, 피자헛, 도미노피자, 피자에땅, 뽕뜨락피자, 피자나라치킨공주, 피자알볼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총 103개의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사업을 하고 있으며 가맹점 6,015개와 직영점 264개가 운영 중이다.
가맹본부 성장성을 보면 피자알볼로의 자산 증가율이 116%로 가장 가팔랐고 매출액 증가율은 피자스쿨(98%)이, 영업이익 증가율은 피자나라치킨공주(166.5%)로 가장 높았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오구피자의 부채비율이 13.3%에 불과하고 자본비율은 88.1%로 가장 높아서 재무가 탄탄한 기업으로 분석됐다.
수익성은 피자마루가 영업이익률(60.8%)과 매출액순이익률(48.2%)에서 가장 호조를 보였고 피자알볼로는 자기자본순이익률(54.6%)이 가장 좋았다.
공정거래조정원은 가맹본부의 성장성이나 안정성, 수익성은 피자프랜차이즈 사업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의 성과가 반영된 것이므로 선택할 때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맹점 수는 피자스쿨이 822개로 가장 많고 가맹점 증가율은 피자 알볼로가 26.3%로 가장 높았다. 뽕뜨락 피자는 신규 개점율(21.9%)과 폐점율(8.7%)이 가장 높아 창업 준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도미노 피자가 약 7억 4,876만 원으로 가장 높지만 이는 매장 크기가 클 수록 매출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 그 만큼 창업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창업 희망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피자헛이 가장 많았다. 피자헛 레스토랑형 매장은 영업 개시 까지 최초 가맹금 8,852만 원 인테리어와 설비 등에 3억 7,800만 원 등 모두 4억 6,652만 원이 들었다. 피자헛은 배달형도 2억 3,000만 원으로 비쌌고, 영업 개시 후 로열티나 광고 판촉비도 업계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했다.
계약기간은 피자헛이 5년으로 가장 긴 반면 다른 브랜드는 대부분 1년에서 3년마다 갱신해야 했다.
그 밖에 자세한 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누리집(franchise.ftc.go.kr) 또는 조정원 누리집(www.kofair.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