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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옥 출국금지에 이어 가짜 약장 패용까지? 군 명예 실추시켰다는 강한 비판

조여옥 출국금지에 이어 가짜 약장 패용까지? 군 명예 실추시켰다는 강한 비판




조여옥 대위가 ‘위증논란’에 이어 ‘약장 논란’을 받고 있다.

약장 논란은, 조여옥 대위가 청문회 참석 당시 육군 복제 규정을 위반한 가짜 ‘약장(略裝)’을 패용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커졌다.

지난 28일 뒤늦게 확인된 조여옥 약장 논란은, 패용할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패용해 오히려 군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 조여옥 대위는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고, 당시 진술 번복과 동료였던 이슬비 대위의 청문회 참석 등으로 여러 논란을 일으켰다.

청문회 참석 때 현역 육군 장교인 조여옥 대위는 당시 정복 차림으로 청문회에 임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뒤늦게 논란이 된 ‘조여옥 약장’ 논란은, 청문회장으로 들어설 때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조 대위의 정복 왼쪽 가슴엔 총 3개의 약장이 달려있던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이후 적십자회비를 내는 국군 간부라면 누구나 패용 가능한 적십자기장을 제외한 나머지 2개가 포착됐는데 이는 조 대위의 입장에서는 패용이 불가능한 약장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약장이란 훈장이나 포장, 기타 장관급 이상의 표창이나 특정 전투에 참전했을 때의 기념 표식 등을 요약해서 옷에 부착하는 휘장을 뜻한다.

이런 약장은 일종의 명예 표시로 제복에 달린 약장을 통해 군인의 경력과 이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조여옥 대위의 약장 중 하나는 건군 50주년 장이고 다른 하나는 6·25전쟁 40주년 장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조 대위는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 후 2011년 육군 소위로 임관했기 때문에 두 가지 약장 모두 패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조여옥 약장은 청문회장에 입장할 때까지 패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방송 중계카메라에도 잡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조 대위가 분명히 패용해서는 안되는 약장을 달았던 것은 맞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약장을 패용을 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한 조여옥 대위를 출국금지 했다.

그녀는 미국 연수 중 귀국해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고 특검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이달 말 다시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었다.

[사진=MBC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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