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08년부터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부처·지자체의 94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또 ‘u-ICT’ 기반 공공서비스 표준 모델을 개발해 이를 확산시키고 있다.
전주시가 ‘u-도시생활폐기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 후 쓰레기 배출량 약 12.6%가 감소,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 11억 원을 절감했다. 이 서비스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측정해 요금을 부과하고 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원주시에도 이 서비스를 도입해 월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 총량을 1,469톤에서 859톤으로 40.9% 줄었다.
전북 등 UAV(무인기) 기술과 항공촬영기술을 접목한 행정서비스도 눈에 띈다. ‘UAV활용 공유지 모니터링 시스템’ 덕분에 현장 실태조사 업무 예산 약 24억원을 절감했다. 이 시스템은 UAV로 촬영한 항공사진에 공유지의 지적도를 대입해 공유지 무단점유 실태 파악이 가능케 한다. 이인재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은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최신 ICT 기술에 기반한 지능형 서비스 중심으로 스마트 시티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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