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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주식시장 결산] 천덕꾸러기 국내주식형 펀드...32일 연속 자금 순유출도

8조3,000억 빠져나가

평균 수익률 -0.68%





올 한 해 국내 주식형펀드는 펀드 시장의 ‘천덕꾸러기’였다. 수익률이 곤두박질치면서 32일 연속 유출이 발생했다. 주식형을 중심으로 공모펀드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사모 시장으로 유입됐다.

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돈은 총 8조3,009억원(27일 기준)에 달한다. 박스피 장세 속 대부분의 펀드매니저들이 수익률 방어에 실패한 탓이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0.68%다.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인덱스펀드는 6.94%의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액티브펀드는 -5.18%를 기록하며 펀드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 지난 8~9월 사이에는 32일 내내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하며 올해 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 대형주 장세가 이어지면서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은 -13.75%까지 곤두박질쳤다. 이와 함께 지난해까지 투자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중소형 가치주 운용사들이 고난을 겪고 있다. 메리츠자산운용의 대표 펀드 ‘메리츠코리아’는 올해 수익률이 -23.11%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자산가들은 속속 사모펀드 시장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 공모펀드 총 설정액(11월 말 기준 236조원)은 1월보다 4조원이 빠진 반면 사모펀드 설정액은 43조원(249조원)이나 늘었다.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나 특별자산에 투자하는 각종 사모펀드 등으로 자산가들이 눈을 돌린 것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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