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도로 무단횡단 금지시설 설치 후 보행사고 77%감소

교통안전공단 분석에서 큰 효과 전국으로 확대설치 예정

교통안전공단은 올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다발 34개 구간에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한 결과 사고 건수가 대폭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2015년 도로교통사망자 4,621명 중 1,795명(38.8%)이 보행 중 사망했고, 횡단 중 사망자는 954명으로 전체 보행 사망자의 53.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14년 5,092명에서 15년 4,621명으로 9.2% 감소했으나, 도로 횡단 중 사망자는 14년 922명에서 15년 954명으로 오히려 3.5% 증가해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4월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과 함께 전국 사고 다발 34개 구간을 선정해 원인조사와 함께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시설 설치 3개월 후 17개 구간에 대한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 효과 분석 결과, 최근 3년간(2013년∼2015년) 보행자 사고 건수 중 3개월(8.15∼11.15) 평균 사고가 설치 전 8.7건에서 설치 후 16년 같은 기간 2건으로 76.9% 감소했다. 사망자도 0.7명에서 0명, 중상자는 3.0명에서 1명, 경상자수도 5.0명에서 1명으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중상자 1명과 경상자 1명은 무단횡단 금지시설 설치 내부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시설을 설치한 곳에서는 최근 3년간(2013년∼2015년) 전체 보행자 사고 건수가 124건에서 설치 후 3개월간 2건, 사망자는 12명에서 0명, 중상자는 44명에서 1명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보행자 사고 위험성이 높은 무단횡단자는 17개 구간에서 하루 1만명당 2,293명에서 설치 후 471명으로 79% 감소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교통안전공단에서는 2017년에도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며, 고령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