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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인사]조현준 사장 회장 승진 배경은...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섬유사업군에서 글로벌 선도 성장 이끌어

경영환경 불확실한 가운데 선제적 경영 리더십 확보

조현준 효성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해 효성그룹을 이끈다. 조현준 회장의 동생인 조현상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고 이들 형제의 아버지인 조석래 회장은 대표이사직은 유지하며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효성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효성은 “효성의 품질경영을 진두 지휘한 조석래 회장이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이 현장경영을 지휘하도록 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은 지난 해와 올해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끄는 등 그간의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내년도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선제적 차원에서 경영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조현준 회장은 97년 효성 전략본부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성과 중심의 PG/PU 시스템을 구축하며 현재 효성의 조직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그가 지난 2007년부터 맡아 온 섬유PG는 현재 효성 그룹 영업이익의 40%를차지할 만큼 회사의 성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특히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 부문의 경우 2010년 세계시장점유율 23%로 세계 1위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시장지배력을 높여왔으며 2016년 현재 점유율 32%로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글로벌 넘버원 스판덱스 메이커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일찌감치 “스판덱스 사업의 글로벌 No.1를 위해서는 우선 중국시장부터 공략해야 한다”며 직접 C(China)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중국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후 베트남 생산기지 구축을 진두지휘 함으로써 2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2014년부터는 2011년 이후 3년간 저가 수주와 원가상승 등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던 중공업 부문의 경영에 본격 참여해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 스태콤·ESS·HVDC 등 신사업 확대”를 이끌며 흑자전환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중공업 부분은 2015년 152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스포츠맨십에 기반한 페어플레이를 통해 효성을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현상 사장은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장을 맡아 형 조현준 회장을 도와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된다. 조 사장은 1998년 효성에 입사한 이후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임원으로서 효성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부동의 글로벌 최고 사업으로 성장시켰다.

조 사장은 컨설턴트 출신으로 해외진출, 투자 등 그룹의 중요 경영사항들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며 회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6년 세계적 타이어 업체인 미국 굿이어사에 타이어코드를 장기 공급하고 미주와 남미, 유럽에 있는 굿이어의 타이어코드 공장 4곳을 인수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계약체결을 통해 시장점유율 40%가 넘는 1위로 만들었으며 이익도 5배 이상 성장시켰다.

이러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2007년에는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리더(Young Global Leader, YGL)’로 선정되어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아젠다 위원회 멤버로서 다보스포럼의 아젠다 선정 작업에 참여하였으며, 한중일 3국 외교부가 선정하는 차세대 지도자에도 선정됐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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