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최순실 씨에게만 지급되는 물과 사먹는 생수의 양 모두 제한이 없었다고 전했다.
스테인리스통에 담긴 끓인 물을 식수용으로 하루 3번 씩 감방마다 지급해주는 서울구치소. 독방은 하루 2L 씩, 8명이 들어가는 대방에는 한 번에 4L, 하루 12L의 물만 공급되기 때문에 수용자들 사이에선 식수 경쟁이 심하다고. 하지만 지급 받은 식수는 같은 방에 있는 수용자들과 나눠 마셔야 하고 깨끗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어 수용자들은 생수를 사서 마시기도 합니다. 이마저도 이틀에 2L 한 병으로 제한되어 있따.
그런데 서울구치소 관계자 등은 “최순실 씨는 자기가 구입한 생수 외에도 여분의 생수를 더 받았다”고 밝혔다. 또 “최순실 씨가 생수를 충분히 확보하고도 잔심부름을 하는 봉사 수용원들을 수시로 불러 끓인 물을 무제한으로 공급 받았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지급받는 따뜻한 물은 모아 뒀다가 목욕하는 데에 썼다는 것. 서울구치소는 일반 수용자의 경우 겨울철 목욕을 일주일에 한 번, 공동 목욕 형식이다.
이에 대해 서울구치소 측은 “(최순실 씨가) 다른 수용자들과 같은 조건에서 물을 공급받고 있다”며 “특혜 받는 부분은 없다”고 전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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