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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불확실성 크지만...상유십이(尙有十二) 정신으로 완벽한 대응 태세 갖출 것”

“사람은 태산 아닌 발 앞의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정유년 금융정책 중점 과제는 위험관리

임종룡 금융위원장




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은 30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완벽한 대응 태세로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16년 한 해 동안 금융위는 유능한 파트너인 금융감독원과 혼연일체가 되어 금융안정과 금융개혁을 이루는 데 많은 성과와 변화를 이끌어 냈다”며 “다만, 현장에 다가서려는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목소리에 더 많이 귀 기울여야 했다는 아쉬움도 있다”며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

임 위원장은 2017년 정유년 금융정책의 첫 번째 중점 과제로 ‘위험관리’를 꼽았다. 2017년에는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 및 글로벌 금리 상승과 잠재성장률 둔화, 고령화 등 구조적 취약성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임 위원장은 특히 ‘사람은 태산에 넘어지지 않는다. 발 앞의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다’는 문구를 인용하며 “시장안정 조치와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 일관된 기업 구조조정 등에서 철저하고 치밀하게 위험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서민금융의 지원 여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금융의 민생 안정 역할을 강화하고, 미래에 대비한 금융개혁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 직원들에게는 “‘신에게 아직 12척의 배가 있으니(상유십이·尙有十二) 죽을 힘을 내어 싸우면 해낼 수 있는 일입니다’라는 이순신 장군의 교지처럼 단단한 기개와 각오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정책 대응의 일관성 뿐 아니라 신속성이 있어야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최상의 긴장감을 가지고 상황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항상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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