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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신곡 ‘눈물빵’, 강아지 의인화 기법의 뮤직비디오 눈길...“재미와 위로 전하고파”

가수 박상민이 강아지를 의인화한 이색 뮤직비디오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사진=팍스뮤직엔터테인먼트




박상민의 소속사 팍스뮤직은 “유튜브 등 각종 동영상사이트에 독특한 소재로 제작된 신곡 ‘눈물빵’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며 30일 밝혔다.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은 뜻밖에도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류의 강아지다. 실제로 ‘미남이’라는 이름을 지닌 이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뮤직비디오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변신(?)해 힘든 삶을 이어가는 소시민의 역할을 이어간다. 의인화된 미남이는 직장에 입사한 장면, 해고 뒤 소주잔을 기울이는 장면, 대리운전 등을 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장면 등을 연기하면서 소시민의 삶을 무겁지 않게 표현해낸다.

팍스뮤직은 “뮤직비디오 촬영팀과 독특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보자는 생각에서 이 같은 작품을 만들게 됐다”면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순종적으로 살아가는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소시민과 흡사한 점이 있다는 판단에서 의인화 기법을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시각장애인들을 돕는 친화적인 견종으로도 유명하다. 뮤직비디오에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외에 불독 종류의 유명 강아지도 깜짝 등장한다. ‘찜뽕이’라는 이름의 이 불독은 SBS 에서 옷 500벌을 소유한 강아지로 유명세를 치렀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미남이를 해고하는 사장 역할을 맡았다.

의인화 작업은 많은 작업 에피소드를 남겼다. 해고 뒤 ‘눈물빵’을 먹는 장면에서 강아지가 지나치게 식탐을 내면서 계속된 NG가 이어졌다. 강아지는 선하면서도 애처로운 표정연기에 집중하고, 나머지 각종 몸동작 연기는 이삭애견훈련소 조신우 조련사가 맡았다.



박상민은 “뮤직비디오를 처음 보면 재미있다 느끼겠지만, 다시 여러 번 보면 그 속에서 좀 먹먹한 생각이 밀려들 것”이라며 “한 해를 고생한 여러분들에게 재미와 위로가 전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디지털 싱글 ‘한 사람을 위한 노래’ 이후 5년만에 발표된 ‘눈물빵’은 박상민의 ‘울지마요’, ‘니가 그리운 날엔 ’, ‘서른이면’을 비롯해, 이승철의 ‘소리쳐’, ‘그사람’, 길건의 ‘흔들어봐’ 등 다양한 히트곡을 터뜨린 히트작곡가 홍진영의 작품이다.

평범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일종의 위로가다. 또 한 해를 보내며 힘을 내자는 취지를 지닌다. 국내 최고 연주가인 이태현(베이스), 신석철(드럼), 최태완(건반) 등이 연주를 맡았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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