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오피스텔 3.8% 올라 5년래 최고…'최순실 거주' 피엔폴루스 1위

■ 국세청 내년 기준시가 정기고시

수익형 부동산 인기로 상가도 2.5% 뛰어

청평화시장 1㎡당 1,678만원 가장 비싸





부동산 활황세 여파로 오피스텔 기준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3.84% 올라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씨가 거주해 유명세를 탄 피엔폴루스는 올해를 포함해 최근 5년간 가장 비싼 오피스텔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30일 2017년 1월1일부터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5대 광역시(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 오피스텔·상업용 건물에 적용하는 기준시가를 정기고시했다. 오피스텔은 전년 대비 평균 3.84% 상승했고 상가는 2.57% 뛰었다.

기준시가는 모든 오피스텔과 건물 연면적이 3,000㎡ 이상이거나 100호 이상인 상가에 적용하는 것으로 실거래가나 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과세기준을 판단하는 데 쓴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지난 2012년(7.45%)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상업용 건물은 2008년(8.0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오른 것은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싼 오피스텔로 몰렸고 투자자도 안정적인 임대수익 실현을 위해 오피스텔을 선호한 결과다. 저금리 기조로 자산가들이 수익성 부동산 투자를 늘리면서 상가건물 기준시가도 올랐다.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의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피엔폴루스로 1㎡당 517만2,000원이었다. 이 오피스텔은 최씨가 검찰에 구속수감 되기 전까지 거주한 고급 주상복합 건물로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이 고객인 차움병원이 입점해 있다. 최씨는 이곳 10층에 위치한 계약면적 384.05㎡(116.4평) 규모의 오피스텔을 임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세가는 20억원, 월세로 계약하면 보증금 1억원에 매달 800만~900만원을 줘야 한다. 재계 고위임원,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이 이곳을 소유했거나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피엔폴루스는 2011년까지 8위였다. 그러다가 2012년 1위로 뛰어오른 이래 2016년(3위)을 제외하고 2017년 고시분까지 내내 기준시가 1위를 달렸다.



뒤를 이어 서울 서초동의 강남아르젠(㎡당 510만6,000원), 강남구 신사동의 현대썬앤빌(469만2,000원), 청담동의 상지리츠빌카일룸3차(453만2,000원),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지동(416만8,000원) 순으로 높았다.

상업용 건물 중에는 서울 중구 신당동의 청평화시장 건물이 ㎡당 1,678만1,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2위는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상가 디동(1,502만4,000원)이었고 중구의 신평화패션타운(1,490만7,000원), 제일평화시장상가 1동(775)(1,442만7,000원), 제일평화시장상가 1동(774)(1,412만4,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고시 내용은 30일 오전9시부터 홈택스(www.hometax.go.kr)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내년 1월2일부터 2월1일까지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나 관할 세무서에서 재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재산정 결과는 내년 2월28일까지 통보될 예정이다. 고시 관련 문의는 콜센터(1644-2828)로 하면 된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