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국(사진)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3S(Speed, Simple, Spirit)’를 신년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 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생각과 일하는 방법을 혁신할 때”라며 “증권업계의 몽골 기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몽골이 13세기에 기병을 앞세워 유라시아에 걸친 대제국을 건설했을 때 몽골의 총인구는 100만 명이었고 점령지 인구는 약 1억이었다”며 “우리도 전 세계를 제패한 10만 명의 몽골 기병처럼 생각과 일하는 방법을 Speed, Simple, Spirit 세 가지 승리의 비결로 혁신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Speed는 ‘발 빠른 실행’, Simple은 ‘간편한 해법’을 의미한다. 이 사장은 “경쟁사보다 먼저 결정하고 즉시 실행해야 한다”며 “발 빠른 실행은 간편성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이 사장은 ‘강인한 정신(Spirit)’을 강조하며 “도전하는 강한 정신력이 있어야 불확실성의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