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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 시끄럽다' 화난다며 뒷차 망치로 내려친 30대 운전자 입건

차선을 바꾸는 과정에서 경적을 울렸다는 등의 이유로 망치로 상대 차량을 파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뒷 차가 자신이 차로를 변경하는데 경적을 울렸다며 망치로 차량을 파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3일 이 같은 혐의로 김모(37)씨를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7시 35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도로에서 망치로 A(49·여)씨의 SM5 차량 보닛과 사이드미러 등을 10여 차례 내려쳐 파손시킨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주한 김씨의 차량이 렌터카인 것을 확인하고, 업체를 통해 인적사항을 확보한 후 자진 출석한 김씨를 입건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차로를 변경하는데 뒷차가 경적을 울려서 이 같은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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