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이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2014년 9월 브랜드 출범 이후 2년 4개월 만의 성과다.
와이드앵글은 2014년 하반기 매출 150억원을 넘어섰고 2015년엔 650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현재 전국 17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경쟁이 치열한 골프웨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골프를 즐기는 젊은 층의 증가에 맞춘 세련된 디자인과 스윙을 돕는 우수한 기술력, 독특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효과 덕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와이드앵글은 밝고 화사한 파스텔 컬러에 독특한 북유럽 패턴을 더해 ‘젊고 스타일리시한 골프웨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갖추는 한편 고기능성 소재로 개발한 옷을 선보이며 기능성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대표 제품 ‘쓰리윙즈 시리즈’는 스윙 동작과 체형을 고려한 편안한 착용감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전속모델인 김사랑과 다니엘 헤니를 통해 골퍼들을 자극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며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를 높였다.
와이드앵글은 올해 전국 매장 220곳, 매출 1,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2018년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 조사와 테스트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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