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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커제 꺾은 복면기왕은 '뉴 알파고'

허사비스 "연내 공식대국 기대"





인터넷 바둑에서 커제 9단과 박정환 9단 등 세계 주요 챔피언을 잇달아 꺾은 ‘복면기왕’의 정체가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파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알파고를 만든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사진)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알파고의 새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시험하고자 최근 며칠 사이에 ‘마스터’와 ‘마기스테르(Magister·마스터의 라틴어)’라는 아이디로 온라인 바둑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아이디 마스터와 마기스테르는 최근 온라인 바둑 사이트에 등장해 중국의 커제 9단, 스웨 9단,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 한국의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등 고수들과의 대국에서 잇달아 승리해 큰 관심을 끌었다. 마스터와 마기스테르는 2∼3일 사이 각각 20국과 30국을 모두 승리해 도합 50연승이라는 기록을 쌓았다. 대국 당시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바둑계에서는 이들의 압도적 실력과 빠른 판단 등을 근거로 알파고가 인터넷 바둑 경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분분했다.



허사비스 CEO는 “마스터와 마기스테르와 ‘비공식 대국’을 한 모든 이에게 감사한다”며 “바둑 단체와 협의해 올해 안에 (알파고와 인간 기사의) 공식 대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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