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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술집 난동에 격노한 김승연 "마땅한 처분받고 자숙하라"

당분간 경영 현장 떠나 자숙할 듯

지난해 말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갤러리아면세점63’개장식에서 김동선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이 머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의 술집 난동 소식에 대해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김 팀장의 난동 소식을 접한 5일 오전 그룹 경영진에 직접 연락해와 크게 화를 내며 “잘못을 저지른만큼 벌을 받고 깊은 반성과 함께 자숙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팀장은 당분간 현업에서 손을 떼고 자숙 기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선 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서울 청담동에 있는 바에서 술에 취해 남자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를 때리고 순찰차에서 난동을 부리다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2010년에도 서울의 고급호텔에서 소란을 피우고 집기를 부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갤러리아승마단 소속 승마선수인 김동선 씨는 현재 한화건설에서 신성장전략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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