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형 창업보육투자회사 티움벤처스는 동서울대 장규순 교수가 한국의 전통 이미지를 새롭게 디자인한 ‘패션코디네이션 제품(사진)’이 크라우드 펀딩 목표를 400% 초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티움벤처스는 세계 최초의 크라우드 펀딩형 창업보육투자회사(엑셀러레이터)로, 창업자들이 우수한 기술로 제품을 개발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보상형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해서 제품 판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돌파구를 마련해주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판로개척 자금을 확보한 패션코디네이션 제품은 장교수가 창업한 ‘크리에이터 장’ 회사에서 개발한 상품으로 한국 고유의 전통 창호문을 현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1년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디자인 금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수익금 일부를 창업에 나서는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장규순 교수는 “최근 창업하는 1인 제조업 중에 수공예 제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보상형 크라우드 펀딩 구조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디자인 창업자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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