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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리스크에 하강하는 대한항공

물량 증가 우려에 하락세

목표주가도 줄줄이 하향

대한항공(003490)이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증권가의 주가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2.19% 하락한 2만6,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1.29% 오른 2만7,400원에 장을 마친 대한항공 주가는 이날 장 초반 5.29%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주가 하락은 전날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탓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회사는 2,200만4,890주를 새로 발행한다. 주당 발행 가격은 2만450원이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주식 유통 물량이 증가하며 주가 희석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는 물량 부담을 우려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29.6%나 낮췄다. 대신증권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급등하면 부채 비율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더하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유상증자 결정은 불확실성 해소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한진해운 손실처리와 2016년 말 환율 급등으로 별도 기준 약 1,300%의 부채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회사채 조기 상환 기준인 1,000%를 넘어서는 것으로 이번 유상증자로 약 200% 이상의 부채비율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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