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올해 예상밴드를 2,800~3,600포인트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 기조와 구조개혁, 자본시장 개방 등 정책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기업 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어 지수상승을 이끌 만한 요소들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토대로 시행 한 달을 갓 넘긴 선강퉁 거래의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춰 한국투자증권은 홍콩H주와 중국 본토A주에 교차 투자하는 ‘삼성누버거버먼차이나(주식-재간접)’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역외펀드인 ‘누버거버먼차이나 에쿼티펀드’에 대부분을 투자하는 재 간접 상품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이 홍콩H주와 중국 본토A주에 대한 교차운용을 통해 검증된 역량을 토대로 운용되는 만큼 후강퉁에 이어 선강퉁 시행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는 중국시장 투자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특히 이 상품은 최근 중국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인구 고령화로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가계소득이 늘면서 소비문화가 대중화·고급화되는 등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과거의 양적 성장의 기조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변화를 활용한 수익 창출의 기회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KB중국본토A주펀드(주식)’와 ‘삼성중국본토중소형포커스펀드(주식)’ 역시 중국시장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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