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선강퉁 시행에 맞춰 중국 주식 시장을 장기적 관점에서 신흥국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은 지역으로 보고 있다. 통합법인 출범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지난해 11월에는 옛 KB투자증권과 옛 현대증권이 공동으로 중국 주식시장 투자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KB증권은 선강퉁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선강퉁 매매 시스템도 구축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글로벌 에이블 모바일HTS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세를 조회하고 매매할 수 있다. KB증권은 중국 기업 탐방에 직접 고객을 초청하는 등 선강퉁 투자 저변을 넓히기 위한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KB증권은 중국 상하이·심천 등 본토 주식 시장에 상장된 종목에 투자하는 ‘중국본토A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펀드’를 꼽았다. 중국은 올해도 중국은 6% 중반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프라 투자확대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기대감 등으로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 펀드는 금융·산업재·에너지 등 대형주가 있는 상하이 A주와 첨단 기술 기업이 상장돼 있는 심천 시장의 A주에 투자한다. 현재와 미래의 성장 동력에 고루 투자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중국 전문 현지 운용사(Harvest와 Bosera)에 위탁 운용하고 있지만 양사 간 운용 성과나 투자스타일에 따라 자금 배분을 조절할 수 있다. 는 점에서 효율적인 운용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 펀드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1월 5일 기준 38.43%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연간 총 보수는 1.875%이며 선취판매수수료는 1% 미만이다.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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