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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그룹, 부산시에 이웃돕기성금·성품 4억원 상당 전달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내 5대 패션 기업 세정그룹이 설을 맞아 올해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나눔 활동에 나섰다.

부산시는 13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박순호 세정그룹 대표이사가 서병수 부산시장을 통해 총 4억2,500만원의 성금과 성품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세정그룹으로부터 기탁되는 성금과 성품은 세정그룹 임직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 4,100만원과 세정그룹 의류물품 3억8,400만원 상당으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산 지역 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1974년 출발한 세정그룹은 2011년 5월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해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전달, 장애인·홀몸노인·소년소녀가장 지원, 연말 김치 나눔, 자선바자회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설에도 4억3,000만원 상당의 이웃돕기 성금과 성품을 지원하는 등 1999년부터 지금까지 총 65억원 상당을 부산시에 기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정그룹은 매년 설 명절을 맞아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을 펼치고 있는 부산 지역의 대표적 사회공헌기업으로 BNK금융그룹과 함께 나눔 경영의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며 “부산의 기업들이 나눔 경영에 동참해 시민 모두가 더불어 사는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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