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3·4분기 말 전세계의 펀드 순자산 총액이 전분기보다 1조1,000억 달러 늘어난 34조 달러(약 4경219조)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주식형(5,200억달러), 채권형(3,168억달러), 혼합형(1,249억달러), 머니마켓펀드(MMF·565억) 순으로 증가 규모가 컸다. 금융투자협회는 “미국 금리인상이 지연되고 브렉시트(Brexti·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충격이 완화되면서 3분기 펀드순자산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미대륙(5,051억달러), 유럽(3,082억달러), 아시아·태평양(2,612억달러), 아프리카(132억달러)의 순이었다. 조사 대상 46개국 중 한국의 펀드 순자산 규모는 3,894억 달러로 전분기보다 7.6% 늘었지만 순위는 13위로 전분기와 같았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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