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12일 VIP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VIP 고객의 방문 횟수도 일반 고객 대비 7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는 이처럼 막강한 소비력을 발휘하는 VIP 고객을 늘리기 위해 ‘젊은 VIP 고객’ 확보에 나섰다. VIP 등급의 진입 장벽을 낮춰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고 일찌감치 로얄티를 얻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 5단계이던 VIP 등급을 6단계로 바꾸고 새로운 엔트리 등급인 ‘레드’를 신설했다. 레드는 ‘연간 24회·총 400만 원 이상 구매’ 조건으로, 기존 엔트리 등급이었던 ‘로얄’(연 800만 원 이상)에 비해 가입이 쉽다. 연간 구매금액을 합산하던 기존과 달리 ‘3개월간 6회·100만 원 이상’ ‘3개월간 1회·200만 원 이상’ 조건을 추가해 분기별 가입을 유도한 것도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1일부터 기존 등급의 이름도 일부 바꿀 예정이다. 최상위 999명만 선정하는 ‘트리니티’ 등급의 이름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퍼스트프라임’은 ‘다이아몬드’로 바꾼다. 이밖에 △퍼스트 → 플래티넘 △아너스 → 골드 △로얄 → 블랙 등이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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