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며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개장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원40전 내린 1,17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20일(현지시간) 정식 취임식을 갖는다. 취임사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2시께 발표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자의 첫 기자회견에선 핵심 경제정책이 빠져있었다. 때문에 이번 취임사를 통해 ‘트럼프노믹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고용시장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건수 또한 부동산시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예상을 웃돌았다. 그럼에도 트럼프 경제정책을 확인하려는 심리 탓에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보인 것이다.
한편 오전 9시 16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2원96전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대비 4원3전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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