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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법적 분쟁 불사한 이랜드에 공개 반박

"티니워니 매각과 리테일IPO론 현금창출 부족"

이랜드" 등급하향조정 이해할 수 없어"





신용등급 하향에 반발하며 이랜드가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자 한국신용평가가 공개 반박에 나섰다.

20일 한국신용평가는 2017년 제1차 웹캐스트 브리핑에서 중국 사업 환경 악화와 영업현금흐름 부진으로 이랜드의 신용등급 하락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지난해 12월 수시평가에서 이랜드월드의 무보증회사채 등급을 BBB-(부정적)로 한 단계 강등시켰다. 또 이랜드리테일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한 단계 내렸다. 이에 이랜드월드 측은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류승협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중국 의류시장 중 백화점 비중은 2020년까지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라며 “하지만 이랜드 측은 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 대신 하락세를 타는 백화점 유통에 공급을 늘려 계속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랜드월드 3개 중국법인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은 2012년 19%에서 지난해 3·4분기 기준 9%로 줄었다.

이어 자산 매각이나 상장에 따른 자구계획보다 영업으로 인한 현금창출 능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류 실장은 “자체 영업활동만으로 원리금 상환을 위한 잉여현금창출이 어렵다”며 “티니위니 매각이나 이랜드리테일 상장을 한 이후에도 영업으로 인한 현금 확충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열사 전체의 과중한 재무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며 자본시장 접근성이 약화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지 외생변수에 따른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랜드 측은 “한신평이 왜 재차 설명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차입금이 줄고 이익이 늘어나 현금흐름이 개선됐는데도 등급을 조정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박호현·박시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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