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갤노트7 배터리 결함" 삼성전자, 최종 결론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11일 불명예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고 원인을 배터리 결함으로 최종 결론 냈다.

향후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8가지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도입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는 등의 재발 방지 대책도 발표했다. 23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서울 서초사옥에서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갤럭시노트7의 소손(燒損·불에 타서 부서짐) 원인을 철저하게 밝혀내고 완벽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제품이 단종된 직후부터 수개월간 완제품 20만대와 배터리 3만개로 대규모 충·방전 실험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갤럭시노트7에 채용된 두 종류의 배터리(삼성SDI, 중국 ATL)에서 각각 다른 원인으로 소손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700여명의 연구원들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 제품뿐 아니라 각각의 검증 단계와 제조·물류 등 전 공정 원점에서부터 총체적이고 깊이 있는 조사를 했다”며 “배터리 설계와 제조 공정상의 문제점을 제품 출시 전에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한 재발 방지 대책을 향후 출시되는 모든 신제품에 적용해 품질과 소비자들의 안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의미 있고 한층 안전해진 혁신 제품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노트7 결함 원인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송은석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